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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연

미국 NSC "중국의 대만 침공설? 최대한 상황 주시"

"대만에 관한 우리의 접근법에는 변화가 없다" 강조

2022-10-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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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미국 국가안보회의(NSC)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 이 문제를 주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커비 조정관은 "대만에 관한 우리의 접근법에는 변화가 없다"라며 "우리는 계속 대만의 자기방위 역량을 도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대만의 관계가 무력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변경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이클 길데이 미군 해군참모총장은 전날 애틀랜틱카운슬 토론에서 대만 침공 가능성에 관해 "2027년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올해나 내년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당시 길데이 총장은 중국이 건군 100주년인 2027년까지 전투력을 현대화한다는 목표를 내건 점과 2027년이 올해 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이 확실시되는 시 주석의 4연임을 결정할 21차 당 대회가 열리는 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끝으로 커비 조정관은 이날 "우리의 대만 관한 접근법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이런 일(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이 일어날 이유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지난 3일 미 CBS 방송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을 공격할 준비를 끝낼 것을 군에 지시했다며 '2027년 침공설'을 이어간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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