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당권을 잡은 뒤 현재 제기된 주요 혐의가 없다고 판단된다면 이준석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재기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 후보는 이날 오후 이태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복권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위기에 처한 느낌인데 결국 모든 것은 순리에 따라야 한다"며 "개혁을 이야기하고 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하는데 원칙 없는 행동을 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전 대표에게 정말 문제가 있다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다. 그게 아니라 지금까지 대부분 주요 혐의가 없는 것으로 안다. 무고죄 하나만 남았는데 그 부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거나 무의미한 시간 끌기로 판단되면 도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천 후보는 "전직 당대표는 상임고문으로 위촉해 예우한다"며 "문제가 없는 게 확인되면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해 예우 받으며 정치활동을 하게끔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