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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당정, 근로시간 여론수렴 돌입…"6000명 대상 설문조사·심층 인터뷰"

근로시간 제도 개편 관련 당정대 조찬간담회 개최

2023-03-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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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근로시간 제도 개편 관련 당정대 조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강원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1일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관련해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서 여론을 폭넓고 충분하게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근로시간제 개편 관련 당정대 조찬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근로자가 의심하고 불안해하면 착한 제도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간담회를 몇 차례 더 계획하고 있고 여론 수렴 기회를 가지겠다"며 "저도 현장에 가서 직접 근로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가지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2030이 지지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여러논의를 했다"며 "그 방향과 관련해서는 경직적이고 획일적인 1주 단위 근로 시간을 고치고 포괄임금제의 오남용을 근절하고 근로자 대표제를 보완하는 등 현장에서 악용될 수 있는 여러 내용을 방지하는 것을 법제화하는 것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박 정책위의장의 제안으로 열렸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당정 협의나 필요한 부분들이 있어 시간을 할애해 달라고 부탁드렸다"며 "윤 정부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할 책무와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단계를 밟는 과정이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당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자리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이 함께했습니다.
  
이강원 기자 2000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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