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이 석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반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어떤 사양과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는데요.
21일 업계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5·폴드5 발표가 유력합니다. 여기에 태블릿PC '갤럭시 탭 S9'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6' 등이 출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매년 두차례에 걸쳐 2월과 8월에 신제품 공개행사를 개최합니다. 올해 상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시리즈와 랩톱 '갤럭시 북3'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스마트폰은 갤럭시 Z플립5·폴드5 입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 Z플립4·폴드4는 글로벌 스마트폰 침체 시장 속에도 순조로운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폴더블 스마트폰 1420만 대 가운데 약 1200만 대가 갤럭시 제품이라는 집계가 나왔을 정도입니다.
업계에선 갤럭시 Z플립5·폴드5 모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갤럭시 S23 시리즈와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포 갤럭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블릿PC 갤럭시 탭 S9 시리즈 출시 여부도 관심을 모읍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나온 갤럭시 탭 8 시리즈부터 기본·플러스·울트라로 태블릿 라인업을 확대했는데요. 올해도 이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포 갤럭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16GB LPDDR5X DRAM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스타일러스 'S펜'을 태블릿에 내장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수심 1ｍ 이내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는 정도인 IP67 등급 방진·방수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공개 시점이 이번 언팩이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 6 시리즈 관련해선 40㎜·44㎜ 두 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배터리 용량이 각각 300mAh와 425mAh로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 갤럭시 광고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