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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시대

2024-03-15 13:09

조회수 :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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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로봇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로봇이라고 하면 어린 시절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등장했던 인간의 모습을 한 거대한 기계가 먼저 생각나는데요. 2024년도의 로봇은 더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용접, 배달, 수술 등 맡은 일에 맞는 모습으로 진화하고 더 똑똑해지면서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요.
 
이 중 인간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면서 요구받은 일을 인간처럼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등장이 단연 눈길을 끕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는 자사 엑스(X·옛 트위터) 계정 등 SNS를 통해 챗GPT 개발사 오픈 AI와 협업한 로봇 '피규어 01'의 시연 비디오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습니다.
 
예컨대 "먹을 것을 좀 달라"고 부탁하면 로봇이 사과를 손에 쥐고 건네줍니다. 테이블 위에 사과, 컵, 접시가 있는 상황에서 사람이 굳이 사과를 지목하지 않아도 사과가 유일한 먹을 거리라는 점을 이해하고 행동한 겁니다. 코리 린치 피규어 AI 수석 엔지니어는 "우리 로봇은 시각적 경험을 설명하고 다음 행동을 계획하고, 기억을 반추하고, 추론을 구두로 설명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점하고자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투자와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상설 조직인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기도 했는데요. CES 2024에서 생성형 AI를 적용한 반려 로봇 '볼리'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볼리에)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다족보행 로봇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매입했습니다. 올해 선보일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도 실버타운이나 피트니스센터 등의 기업 간 거래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거래하는 방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CES 2024에서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로봇은 제조 관련 로봇, 리테일 관련 로봇, 홈과 개인을 위한 로봇"이라며 "결국에는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LG전자가 집중하는 분야는 상업용 로봇입니다. 앞서 LG전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2017년 인천국제공항 안내서비스를 시작으로 호텔, 병원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배송, 방역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솔루션 노하우를 축적해 왔습니다. 경북 구미 LG 퓨처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4에서 "로봇 시장이 5년 내 명확한 미래가 될 것 같다"며 "로봇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지분 투자나 M&A(인수합병)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때가 왔을 때 중요한 플레이어로서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광학, 통신, 소프트웨어, 기계공학 등 다양한 분야가 집약됐단 점에서 로봇 산업은 첨단 IT산업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바야흐로 로봇의 시대입니다. 더욱 똑똑해진 로봇이 제조, 요식, 의료 등 상업용을 넘어 가정용까지 확산되는 날이 더욱 빨리 도래할 것 같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1.(사진=피규어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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