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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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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한 항공사 인스타 마케팅

2024-07-22 09:01

조회수 :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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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에게 대한항공이란?"
"아는 형님"
 
"에어프레미아에게 제주항공이란?"
"넌 J야..?"
 
(사진=에어프레미아 인스타그램 캡처)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대한 질문과 답변입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신생 항공사인데다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는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거침없이 질문을 쏟아냈는데요. 감각 있는 답변으로 이용자들의 호감을 샀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발 국제선만 운항 중입니다. 이번 인스타그램 이벤트에서도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에어프레미아 국내선 취항 계획에 묻자 에어프레미아는 "현재는 미국 중심의 해외 취항지만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의 신선한 답변과 시도에 이용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습니다. 특히 동종업계이기도 한 제주항공은 에어프레미아의 답변에 "나 ENFJ 쟈나"라고 다시 답을 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제주항공은 "발리 갈 계획 빨리 짜서 가자 우린 J니까"라는 메시지도 덧붙였습니다. 유행하고 있는 MBTI에 업체명을 빗대어서 표현한 것들입니다.
 
현재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LCC 항공사는 제주항공입니다.  얼마 전 실버버튼을 수령하기도 한 제주항공은 19일 기준 12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0만명이 넘습니다.
 
이 같은 인기 비결 뒤에는 젊은 감각과 함께 승무원들이 직접 나서서 만든 콘텐츠가 있었습니다. 저가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MZ(밀레니얼+Z세대)에게도 이 같은 콘텐츠들이 친숙한 이미지를 쌓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항공사들의 SNS나 유튜브 채널을 눈여겨보려고 합니다. 기존 기업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이색 콘텐츠들이 많을뿐더러 새로운 시도에 거는 기대도 있기 때문인데요. 휴가, 특가 등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여행의 기쁨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바라봅니다.
  • 변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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