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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에이블씨엔씨 “미샤, 브랜드숍 업계 1위 탈환 눈 앞”

2010-10-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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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미샤로 유명한 에이블씨엔씨가 올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광열 에이블씨엔씨 부사장은 28일 <토마토인터뷰>에 출연해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상승한 630여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과 해외관광객 매출 증가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 역시 계절적 성수기 도래로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목표로한 매출 23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미샤의 브랜드숍 업계 1위 탈환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LG생활건강(051900)에 인수된 더페이스샵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하고 있지만 성장세는 미샤가 더 빠르다"며 "올해 1위 탈환이 가능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내년에는 업계 1위 탈환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의 이 같은 자신감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샤의 강력한 매출 신장세에 따른 것이다.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매출은 2008년 대비 79% 늘어난 181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역시 전년 대비 28% 신장한 매출 2300억원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가 히트를 기록한 비비크림과 마스카라 같은 확실한 인기상품을 보유한 점과 온라인 사이트 뷰티넷을 이용한 원활한 고객과의 소통 역시 에이블씨엔씨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또, 미샤는 저가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해 메스티지 브랜드로의 변신에 성공하고 있고 현재 해외 23개국의 714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해외 진출 브랜드숍 중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 진출 성공으로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로 떠오르며 최근 주가 역시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일본과 중국, 대만 등 동북아 시장과 아랍권 시장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론 미국과 유럽, 단기적으로는 중국과 일본, 대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내년을 목표로 에이블씨엔씨의 코스피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략적 브랜드 런칭과 수익성 제고, 성공적인 해외진출에 따른 글로벌 브랜드 도약으로 오는 2014년 5000억 매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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