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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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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산엑스포 PT 화두는 '미래·약속·보답·연대'

BIE 총회서 영어 연설…'PT 리허설' 2차례 진행

2023-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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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송안식 프랑스 한인회장 환영사에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진행할 예정인 영어 프레젠테이션(PT)의 화두는 '미래'와 '약속', '보답', '연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오후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4차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부산이 2030 엑스포를 유치하면 엑스포에 참가할 나라들이 어떤 혜택을 볼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우리가 강점으로 갖고 있는 디지털 영상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서 영상도 많이 내고, 3D 기술도 구현해 보고,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강점이 있는 뮤직비디오 패턴도 이용해서 다양하게 30분 내내 눈길을 뗄 수 없도록 프로그램을 한번 구성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될 4차 경쟁 PT에서 한국의 마지막 4번째 연사로 나서 영어로 연설을 하게 됩니다. 윤 대통령에 앞서 가수 싸이와 IT·건축 전문가의 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을 포함해 연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리허설도 2차례 진행합니다. 4차 경쟁 PT는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이탈리아 순으로 각각 30분씩 진행됩니다.
 
BIE 총회에 앞서 윤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오찬을 겸한 '한-프랑스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오찬 이후에는 약 30분 간 배석자 없이 양 정상만 대화를 나누는 단독회담도 진행됩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포함한 외교·안보 이슈 협력, 인공지능(AI)·우주·첨단미래산업 등 최첨단 산업의 공조 확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 정상은 또 한국이 2024~2025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국제적으로 협력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연금개혁을 추진해온 마크롱 대통령과 개혁을 화두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인권과 제재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변인은 "지난 정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럽을 순방하면서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청했는데 마크롱 대통령이 '지금은 해제할 때가 아니다, 제재를 이행해야 하는 때'라고 확실히 이야기했다"며 "그런 차원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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