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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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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버거도 일본행

해외로 가는 프랜차이즈

2024-05-14 18:48

조회수 :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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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일본행을 택하는 곳들이 유독 많이 보입니다. 일본에 해외 1호 매장을 내거나, 이미 해외 매장이 있는 곳들도 일본에 법인을 세우고 직영점을 출점하는 등 힘을 주는 모습인데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리스는 이달 일본 오사카에 해외 첫 직영점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을 개점했습니다. 개점 당일 약 900명, 일주일 만에 6000명이 매장을 찾았습니다. 일본 현지인을 비롯해 한국인, 오사카를 방문한 해외 관광객 등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게 할리스 측 설명입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지난달 일본 도쿄 중심가에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었습니다. 맘스터치는 도쿄 내 최대 한인타운인 신오쿠보 대신 시부야구를 일본 1호 매장 자리로 정했습니다. 한류 팬층뿐만 아니라 현지인까지 끌어들이겠다는 포부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공교롭게도 해당 점포는 맥도널드가 39년간 영업했던 자리입니다.
 
맘스터치 일본 첫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 앞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사진=맘스터치)
 
일본이 맘스터치의 첫 해외 진출지는 아닙니다. 태국과 몽골에 각 6개점, 4개점의 매장이 운영 중이죠. 이곳에 현지 전문업체를 통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한 반면, 일본에서는 법인을 설립하고 직영점을 열었습니다. 일본 시장에서 제대로 승부를 보겠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최근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일본을 해외 진출 근거지로 삼고 잇달아 출점하고 있는데요. 왜 일본일까요?
 
먼저 일본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 경험도가 높은 곳입니다. 여기에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일본 젊은층들에게 한국 문화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인의 말투와 라이프스타일까지 따라 하는 현상이 일본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전했습니다.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높고 맛과 품질에 민감한 일본 퀵서비스레스토랑(QSR) 시장에서 성공하면 다른 나라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불문율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입지를 다지면 호주나 유럽 시장에서도 알아준다는 것입니다.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이 K푸드, K프랜차이즈까지 전파되는 가운데 적기라고 판단한 기업들은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과포화 상태인 국내에 매진하기 보다 해외로 눈을 돌려 성장 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K컬처의 파급력이 지속돼 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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