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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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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에 울고 웃는 유통가

2024-06-1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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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커피 '카누'하면 공유. 맥주 '켈리'하면 손석구.
 
이렇듯 제품을 말하면 바로 연상되는 모델이 있습니다. 모델이 가진 이미지가 기업이 추구하는 제품 또는 브랜드 정체성과 맞아떨어지면 소비자들에게 각인은 물론, 광고 효과 또한 극대화되는데요.
 
이런 경우는 제품과 모델의 인연이 오랫동안 유지됩니다.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의 이나영, bhc치킨의 전지현이 대표적입니다. 이나영과 전지현의 각 브랜드 모델 유지 기간은 24년, 10년에 달합니다.
 
최근에는 장수 모델들의 교체가 이어졌습니다. 동서식품은 이나영에 이어 박보영을 맥심 모카골드의 얼굴로 내세웠고, bhc치킨은 황정민으로 교체했습니다. 이전과 다른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기 위함입니다.
 
광고 모델이 구설수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른 곳도 있습니다. 올해 초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과 마찰을 빚은 이강인 선수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는데요. 그가 모델로 있던 프랜차이즈 업체 아라치 치킨에 불똥이 튀었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소속된 파리 생제르맹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파리바게뜨도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맥심 모카골드의 새로운 모델 박보영. (사진=동서식품)
 
이처럼 모델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제품과 기업 이미지를 쥐락펴락할 정도입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4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정관장의 광고 모델로 발탁했는데요. 브로마이드 제공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임영웅은 소비력이 강한 중년 팬층이 두터운 만큼 가격대가 있는 정관장 제품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게 시장 평가입니다.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커피는 2022년 손흥민 선수를 기용하며 확실한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이는 치열한 저가 커피 시장 경쟁에서 큰 힘이 되고 있죠.
 
기업들은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 판매를 끌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수억원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모델료를 지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입니다.
 
한 외식업체 관계자는 "모델 최종 선정까지 회사에서는 수많은 회의를 하고, 내부 설득 과정을 거친다"며 "이후에도 민감하게 시장 반응을 모니터링한다"고 말했는데요.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델 선정에 대한 고민도 치열합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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