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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임직원 스톡옵션 '대박'

스톡옵션 행사수익률 최소 4배 이상

2010-10-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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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 임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모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지난 29일 보유중인 스톡옵션 물량 중 1000주를 행사했다. 이 물량은 지난 2006년 7월14일에 부여받는 스톡옵션 중 일부로 행사가격은 5만1900원이다. 이 물량만 처분해도 평가차익만 29일 종가기준으로 1억9560만원이다.
 
스톡옵션이란 기업이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 부사장은 2006년에 부여받은 물량이 1000주가 남아 있고, 2008년 3월28일에 부여받은 스톡옵션도 1만2500주(행사가격 4만4400원)가 남아 있다. 이 물량들은 2012~2014년까지 행사할 수 있다. 이를 현재 시점에서 행사한 뒤 모두 처분해도 27억원 가량의 평가차익이 발생한다.
 
이 부사장이 2006년 스톡옵션을 회사로부터 부여받을 당시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4만4250원이었다.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금융위기 직후 2만2900원까지 폭락했다 10배이상 뛰어올라 24만원대까지 진입했다.
 
이 부사장의 경우 1971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40살이다. 게임업계 임직원의 평균연령에 가까운 이 부사장은 주식으로만 수십억에 재산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이 외에도 박모 전무, 곽모 전무 역시 스톡옵션을 각각 1000주와 2000주를 6만1900원씩에 행사해 4배 이상의 평가차익을 남겼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2006년 5월말에 부여한 스톡옵션 중 8000주 가량(행사가 6만1900주)이 미행사 물량으로 남아 있고, 2007년 5월23일 부여한 스톡옵션은 1만800주(행사가 6만7700주), 2008년 3월28일 물량은 1만4500주(행사가 4만4400주), 2008년 4월1일 물량은 3만6800주(행사가 4만4300원) 정도가 미행사 물량으로 남아 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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