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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電, 경쟁업체 영향력 확대..투자의견·목표가↓-한국證

2010-11-0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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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해외 경쟁 업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9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장윤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13.4조원, 185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적자전환하면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핸드셋 영업적자가 전분기 1196억원에서 3분기 3038억원으로 확대된 영향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배경에는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성장 전망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며 "LG이노텍은 실적발표에서 내년 카메라 모듈 매출액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를 가진 글로벌 업체의 출하량이 가파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핸드셋 시장도 결국 제로섬 게임임을 고려할 때 경쟁 우외 업체의 출하량 확대는 내년 LG전자 핸드셋 이익률에 대한 부담 요인으로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제품의 부재로 인해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의미있는 회복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국면"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1.1조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현 주가 수준에서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충분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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