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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中증시, PMI효과에 '급등'..日은 엔高에 '약세'

2010-11-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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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중화권증시는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형성되며 사흘 연속 부진을 이어갔다.
 
◇ 중국, 中 견조한 제조업지수 호배..상하이 2.5% 급등=오전장에  발표된 10월 PMI가 6개월래 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18포인트(2.52%) 급등한 305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0월 중국 PMI가 54.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3.8을 넘어서는 것으로 지난 9월 기록한 53.8보다 높은 수치다.
 
이처럼 중국 제조업 경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도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원자재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주석탄채광이 10% 넘게 뛰었고 구리 생산업체 강서구리도 6% 가까운 급등세를 연출했다. 석탄 생산업체 중국선화에너지도 양호한 실적을 앞세워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민생은행도 양호한 실적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하는 등 은행주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특히 특히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인 중국의 공상은행은 미국 증권시장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선언하면서 2% 가깝게 뛰어올랐다.
 
◇ 일본, 실적악화·엔高..7주來 '최저' = 엔화 강세가 지속되며 일본증시는 7주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7.73엔(0.52%) 하락한 9154.72엔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9210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수출주의 낙폭이 확대되며 결국 사흘연속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일본정부가 엔고 대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엔 환율이 장중 81엔 중반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80엔 초반까지 다시 내려서면서 수출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혼다자동차와 파나소닉이 각각 5.0%, 3.4% 급락세를 기록하는 등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닛산자동차, 캐논, 도요타자동차도 1%~2%대 조정으로 마무리됐다.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홀딩스도 순익이 급감한것으로 나타나면서 5% 넘는 급락세를 연출했고 닛신제강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 대만·홍콩, 기술주 혼조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92.66포인트(1.12%) 상승한 8379.75포인트에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 최대 반도체업체 TSMC 주가는 1.1% 상승한 반면 난야 테크놀로지와 프로모스테크놀로지는 3%~6%대 급락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48분 현재 508.87포인트(2.21%) 상승한 2만3605포인트를, 홍콩H지수는 314.11포인트(2.39%)오른 1만348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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