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국순당(04365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크게 미달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순당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전년동기대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3분기 추석효과로 선물세트 등의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분기 매출 증가율은 7.5%에 그쳐 부진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추석을 맞아 포장비 비중이 커 원가율이 높은 선물세트 비중이 증가하고 설비 증설로 감가상각비가 증가했음에도 매출증가율은 미미해 제품원가율이 상승했다"며 "마케팅비도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44%나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선선해지는 날씨와 함께 막걸리 출하량도 다소 회복이 예상되며 마케팅비 지출의 효과와 함께 시장 점유율도 점진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4분기는 막걸리 시장의 향후 성장성 추이와 회사의 마케팅비 지출의 효과를 가늠해보는 중요한 분기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