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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하

애플 '아이폰15' 내달 12일 공개…가격 오를까?

2023-08-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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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15' 공개일이 확정됐습니다. 30일 애플은 내달 12일(현지시간) 오후 1시에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고 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다음 달 13일 새벽 2시에 열리는데, 아이폰15를 기다린 분들 중 일부는 밤새 행사 영상을 시청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어떤 제품을 공개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업게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이미 국내 언론과 외신 등을 통해 관련 정보다 다수 유출됐습니다. 이를 살펴보면 아이폰 신작은 전작처럼 기본,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우선 아이폰15 기본·플러스 모델은 '탈모'라고 놀림받던 'M자형 노치'가 사라집니다. 대신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부터 적용한 펀치홀 디자인의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됩니다.
 
이번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디스플레이에는 'LIPO' 기술이 적용돼 베젤 두께가 1.5㎜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가장 얇은 베젤을 보유한 스마트폰은 중국 샤오미의 '샤오미14'로, 베젤 두께가 1.81㎜입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A16 바이오닉'이, 프로 모델부터는 'A17'이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애플의 자체 '라이트닝 단자' 대신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USB-C형 충전단자를 지원합니다.
 
사진=애플
 
가장 궁금한 부분은 아무래도 아이폰15 시리즈 출고가일 텐데요. 업계에서는 이번 신작 가격이 전작보다 상당 폭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이폰15 시리즈 중 일부 모델이 티타늄 소재로 제작된다고 하고, AP와 카메라 모듈 등 주요 부품 가격이 최근 들어 크게 오른 점 등이 출고가 인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아이폰15 상위급인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전작보다 100달러(약 13만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14 프로는 999달러, 프로 맥스는 1099달러였습니다. 기본형(799달러)과 플러스형(899달러) 모델 가격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하반기 신작을 내놓으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구도에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11일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폴드5'를 출시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출하량 기준)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20%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애플의 점유율은 17%로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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