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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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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아세안·G20 정상회의 마치고 귀국

5박7일 일정 종료…순방 이후 개각·민생 행보 예상

2023-09-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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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박7일 간의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1일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전반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윤 대통령은 5∼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를 계기로 양자·다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가능성을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 연대를 촉구하고,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관계 개선 의지도 보였습니다. 또 인도네시아와 방산·핵심 광물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달러 공여를 약속했고, 전날 세 번째 세션에선 러시아와 전쟁 상대국인 우크라이나에 오는 2024년 3억달러, 2025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20억달러 이상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미중일 대표들을 모두 만나게 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 하루에만 3차례 만났고, 리창 중국 총리도 2차례 만나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는 전날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귀국한 윤 대통령은 일부 부처 개각과 함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 내수 진작 대책을 점검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국방부 등 3~4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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