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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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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청년

2024-06-14 18:02

조회수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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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최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심각한 취업난 때문만은 아닙니다.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일할 의욕조차 없는 '니트(NEET)' 청년들이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하는 청년들 사이에서도 최소한의 업무만 하면서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사직'이나 '돈보다 편한 일'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대세가 됐습니다.
 
각국의 상황을 보면 영국은 노동가능인구 중 20%가 구직 활동을 하지 않으며, 16~34세 청년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했습니다. 중국도 청년실업률이 21.3%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탕핑족'과 '전업자녀' 등 일하지 않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인도 또한 청년실업률이 12.4%로 성인 실업률보다 훨씬 높고, 고학력 청년들의 실업률이 특히 높습니다.
 
직업 시장의 문제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취업을 포기하고 있는데요. 초기 구직활동에서부터 경력 요구, 인공지능의 이력서 심사 등으로 인한 좌절감이 청년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이로 인해 불안, 우울증 등의 정신건강 문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이들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이 있습니다. 우선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을 이해하며, 이들의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는 시선입니다. 역량 있는 청년들이지만 경기침체와 저성장시대에 취업과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라는 인식이죠.
 
다른 한편에선 비판적인 시선도 있습니다. Z세대가 그저 게으르고 책임을 회피한다는 것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면접에 나타나거나, 직장에서 최소한의 노력만 기울이는 청년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됩니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조용한 사직'과 'LAZYGIRL_JOB'(게으른 소녀 직업) 같은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소한의 업무만 하며 스트레스가 적고 유연한 직업을 선호하는 현상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기성세대에게 Z세대가 게으르다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요. 
 
결론적으로 조직과 청년세대 모두 서로에 대한 적응과 양보가 필요합니다. Z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엄격한 기업문화나 긴 근무시간을 거부합니다. 조직은 이들을 이해하고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Z세대 역시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지 않고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Z세대가 향후 노동력의 주요 구성원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들과의 원활한 협업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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