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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언

내년 은행株, 韓·美 같이 오른다-메리츠證

2010-12-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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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내년 국내 은행주가 미국의 은행주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재곤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9일 "미국 은행업종은 펀더멘탈 개선과 함께 배당성향의 상향 가능성이 높아 배당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금리 국면에서 배당매력이 부각되며 시장대비 강세를 보였던 과거 사례를 볼 때 배당성향 제고 국면에서 미국 은행주의 강세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이어 "한국과 미국 은행업종의 주가는 강한 동조화 경향이 있다"며 "미국 은행주 강세 국면에서 금융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고조되면서 수급적으로 외국인, 기관의 은행주 수요가 확대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이후 강한 실적개선 국면에서 외국인 순매수 유입 가능성이 높다"며 "통상 연초 외국인 수급이 호전되는 계절성까지 감안하면 연초 이후 한국 은행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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