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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株, 상승여력 30% 남았다"-한국證

KB금융·하나금융 '톱픽'

2010-12-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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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은행주 재평가가 이제 시작됐다며 현주가대비 30%의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KB금융(105560)하나금융지주(086790)를 최선호주로 꼽고 신한지주(055550)는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달 동안 은행의 주가는 평균 10% 상승했다"며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합병이 발표된 이후 하나금융 주가 재평가가 시작됐고 전반적으로 은행주가 상승세를 지속해 4대 대형금융지주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4%에 달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그럼에도 은행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내년 주당순자산(BPS) 기준 0.9배에 불과하다"며 "현주가 수준대비 30%의 상승여력이 남아있으며 은행주의 재평가는 이제 시작"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KB금융과 구조개편 기회를 갖고 있는 하나금융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다만 KB금융과 시가총액에서 차이나지 않지만 20% 이상의 이익창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신한지주를 관심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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