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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현

北리스크 재고조, 방산株 '주목'

2010-12-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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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우리 군이 20일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키로 하면서 방위산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등 대북리스크 때 마다 국내 증시에서는 다른 종목들의 하락에도 불구, 방산주들은 항상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방산주로 주목받고 있는 종목은 유도무기 전원공급장치 제조업체 빅텍(065450), 초음속훈련기 T-50 부품업체 이엠코리아(095190), 함정용 장비업체 스페코(013810), 무선통신장비업체 휴니드(005870), 총포탄업체 퍼스텍(010820) 등 과 최근 극세사 전문기업 웰크론(065950) 등이다.
 
이 종목들은 지난달 23일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하면서 24일 개장과 함께 코스피가 2% 넘는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6~14% 대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방산주의 급등을 기대할수 있지만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학습효과가 증시에 꾸준히 반영되어 온데다 대북 리스크가 고조된다고 해서 방산업체들의 매출이 곧바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북한의 도발 위협이 있을 때 마다 방산주들은 잠깐동안 주가가 급등했지만 오래지 않아 다시 제자리를 찾아오는 모습을 보여 왔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방산주의 급등은 일시적인 심리에 의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정부가 방산 투자를 늘리면 긍정적인 영향은 기대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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