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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주

LGD, 中 춘절특수 앞서 사둬야.."매수"-신한투자

2010-12-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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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내년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 실적 관련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판단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노트북과 모니터 패널 가격은 PC 재고 소진으로 지난 10월부터 안정화되고 있으며, 1분기 중반부터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42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 패널 가격도 최근 하락률이 둔화되고 있으며, 내년 2월 초 중국 춘절 특수 이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내년도 1분기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북미, 서유럽, 중국 시장에서의 LED TV 고속 성장과 더불어 인도와 브라질에서 액정표시장치(LCD) TV 대중화가 확산되는 것을 감안한 내년 한해 영업익은 전년 대비 31.9% 증가한 1조7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4세대 아몰레드(AMOLED) 가동을 통해 스마트폰용 아몰레드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대형 아몰레드 라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수반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 9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유럽 경쟁법 조항 위반으로 324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점 등을 감안한 4분기 영업적자는 총 3960억원 규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3만8000원~4만2000원의 박스권 횡보를 거듭하고 있는 주가는 내년 2월 춘절 특수 기간을 기점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비중확대'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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