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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현

증권업계 러브콜에 은행株 상승반전으로 화답

2011-01-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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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증권업계가 금융주들의 일제 하락세에 대해 저가매수 기회라며 반색을 하고 나섰다.
 
정부가 저축은행 부실을 1금융권에 떠맡기면서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주저앉은 것은 지나친 우려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증권업계의 이런 분석에 힘입어 금융지주사들의 주가가 모두 상승반전했으며 저축은행들은 여전히 이틀째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은행주들은 우리금융(053000)은 0.99%, 하나금융지주(086790) 0.90%, KB금융(105560) 1.70%, 신한지주(055550) 1.35%로 전일의 하락세를 모두 탈출했다.
 
저축은행들도 초강세다. 서울저축은행(016560)솔로몬저축은행(007800)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제일저축은행(024100) 7.57%, 한국저축은행(025610) 11.95%, 진흥저축은행(007200)은 11.76%로 오름세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축은행이 1금융권에 인수된 이후에도 현금흐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금융지주들의 주가 하락은 시장의 우려 때문에 벌어지는 단기적인 이벤트에 불과 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오히려 일부 저축은행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이 전체 리스크로 확대될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이 저축은행 부실 정리로 떠안게 될 영향은 우려보다 작은 수준"이라며 "저축은행 정리에 따른 비용 부담은 순익의 7% 아래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 "펀더멘털에 비해 지금의 주가하락은 과장된 경향이 있다"며 "지금이 저가 매수기회"라고 분석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은행들의 실적이 긍정적이고, 자산건전성이 회복되면 대손비용이 감소되기 때문에 은행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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