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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대한항공 눌림목 딛고 '재상승'

2011-01-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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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연평도 포격으로 여객이 일시적으로 줄면서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다.
 
17일 정민규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나, 11월 연평도 사건에 따른 출입국 수요 감소에 따라 시장예상치 보다 감소할 전망"이라며 "국제선 여객 탑승률은 3분기 78.4%에서 4분기에는 75.2%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은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인바운드 여객의 일시적 둔화로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한 2074억원이 전망된다"면서도 "이달부터 여객 예약률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으며, 화물 사업부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1분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신민석 연구원은 "유가 상승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원화 강세가 이어진다면 연료비 부담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여객 호조와 기대 이상의 화물 수요, 신형기 도입 효과 등 긍정적인 뉴스 증가로 점차 안정을 찾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1월 현재 여객 탑승률은 82% 수준까지 회복되었는데 이는 연평도
사건 이후 여전히 해외 입국자수가 부진한 상태에서 내국인 출국자 수요를 중심으
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해외 입국자수가 점차 회복되는 2월 이후에는 여객 수요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제선여객의 호조 지속, 화물 운임의 완만한 하락, 지난 6개월간 시장대비 초과 하락에 따른 벨류에이션 부담 완화 등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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