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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애플 스티브 잡스 CEO 또 병가

2011-01-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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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건강상의 문제로 또 병가를 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사는 스티브 잡스 CEO가 질병 치료를 위해 병가를 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잡스는 CEO직을 그대로 유지하지만, 일상적인 운영사항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팀 쿡이 맡게 될 것이라고 애플 측은 전했다.
 
애플은 그러나 잡스의 건강 상태와 향후 복귀 일정 등에 대해선 모두 밝히지 않았다. 애플은 잡스의 지난번 병가 때는 업무 복귀 일정을 밝혔었다.
 
잡스는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2008년에 한 차례 더 수술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2009년 1월에도 호르몬 이상 때문에 6개월간 병가를 낸 바 있다.
 
잡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사회가 병가를 허가해 건강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나는 애플을 매우 사랑하며,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럽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잡스의 병가 소식에 7.7% 급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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