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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中증시, 하락출발..긴축은 계속된다

2011-01-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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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9일 중국증시는 하루만에 하락전환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04%) 내린 2707.82으로 출발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21포인트(0.04%) 내린 2835.16포인트로 출발했고, 상하이B지수는 0.31포인트(0.11%) 내린 295.32포인트로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씨티그룹과 애플 악재를 떨치고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상승세를 연출했지만, 중국 증시는 긴축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내각회의 이후 올린 웹 사이트 게시글에서 새해들어 2주간 대출규모가 1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용거품을 막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시장의 투기 억제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도구들을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가 1%가까이 내리는 듯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세 수정안을 검토중에 있고, 오는 3월 전인대 이전 시행될 것이라는 상하이 증권보의 보도가 주가에 하락압력을 넣고 있다.
 
한편, 기업들의 실적이 지수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중국최대보험사인 중국생명보험은 지난해 순익이 3182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화학공학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55~65%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고, 중국해운은 지난해 순익이 세계 경기 회복으로 "예상보다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칭철강은 지난해 조선용 플레이트 생산이 전년보다 80% 늘어난 170만톤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을 내놨다.
 
동펑자동차는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80~9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더블코인홀딩스는 타이어 판매 증가로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물류회사 시노트랜스유한공사 산하의 자회사 시노트랜스 에어는 수출입물량 증가로 인해서 지난해 순익이 11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석유 수요 전망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원유가격이 27개월래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페트로 차이나 등 정유주들의 상승이 예상된다.
 
반면, 제남경기모터사이클은 지난해 비용증가와 내수 약화로 적자전환 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주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최대 해운회사인 코스코는 BNP파리바가 건화물운임 전망과 이로인한 수익성 악화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비중축소'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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