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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손실 3870억원..'어닝쇼크'(상보)

2011-01-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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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로 돌아서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최근 반독점법 위반 조사와 관련한 과징금이 작년 4분기에 반영됐고, LCD 가격 하락폭이 결정적인 실적하락 원인이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7분기만에 처음이다.
 
21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4834억원, 영업적자 3870억원, 당기순손실 26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이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흑자에서 3870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평균 실적전망은 2800억원대의 적자였으나 이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7% 확대된 25조5115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30% 확대된 1조310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LCD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한 792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봤을때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6%, 모니터용 패널이 19%, 노트북PC용 패널이 17%, 모바일용 패널이 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작년 4분기 말 현재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3조134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116%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대표는 “LG디스플레이는 IPS를 비롯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과 시장의 인정을 받으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 지난해 실적발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오후 4시30분에 열린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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