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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전일 급등 부담에 '숨고르기'

이집트 사태 '악화' vs. 고용+실적 '힘겨루기'

2011-02-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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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전일 급등했던 뉴욕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집트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9월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진정되는 듯 했던 이집트 사태가 다시 악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고용지표와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호조로 작용하며 하락을 제한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81포인트(0.02%) 상승한 1만2041.97포인트를 기록했다. 0.02% 하락으로 시작해 장중내내 0.33%포인트 거의 움직임 없이 숨고르는 모습이었다.
 
나스닥지수는 1.03포인트(0.04%) 하락한 2750.16포인트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304.03포인트로 3.56포인트(0.27%) 떨어졌다.
 
이날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무라바크 지지 세력과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해 유혈사태가 번지면서 1명이 사망했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에 이집트 군부가 시위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고 야권은 오는 4일 1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긴장이 커진 것이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미 고용분석업체 ADP고용주서비스가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이 18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하락을 제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 14만명을 웃도는 실적이었다.
 
오는 4일 미 노동부의 1월 고용통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 이날 실적을 발표한 게임업체 일렉트로닉스 아츠(EA)와 타임워너 등의 기업실적도 하락폭을 제한하는 데 일조했다.
 
EA는 3분기(작년 10~12월) 순이익이 59센트로 예상치 56센트를 웃돌았고, 타임워너도 4분기에 주당 68센트의 순이익을 거둬 전문가 추정치 62센트를 넘어섰다.
 
EA주가가 15.81%, 타임워너가 8.64% 크게 올랐다.
 
이날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9센트(0.1%) 오른 9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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