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텍(076080)은 #상양제넥스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MVR(Mechanical Vapor Recompressor)농축설비 개조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총 14억2000억원이다.
한텍에 따르면 이번 MVR농축설비 개조로 이존 농축설비 대비 60~90% 가량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삼양제넥스는 얀간 7억원 가량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나타난다.
MVR농축설비는 제품에서 증발되는 증기를 압축해 에너지원(스팀)으로 재사용해 제품의 농도를 높이는 설비다.
2000년 유가 급등에 따라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찾던 기업들이 MVR농축설비 효과를 확인하면서 CJ, 신송식품, 백광산업, 삼양제넥스 등 국내외 기업들이 한텍의 MVR농축설비를 구축해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텍은 "철 1㎏ 녹이는 것보다 물 1㎏를 모두 증발시키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증발된 증기를 계속 재활용할 수 있다면 기존 에너지 사용량에 비해 일반적으로 75%가량, 최대 94% 절감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