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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

"최근 GPS 혼신, 북한 소행..책임져야"

방통위, 항의 서한 전달

2011-03-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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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발생한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의 혼신이 북한에서 발신된 신호 때문인 것으로 결론내리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발송하기로 했다. 
 
최우혁 방통위 전파기반팀장은 15일 공식브리핑을 통해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포착된 GPS 혼신 신호는 북한에서 넘어온 것이 확실하다"며 "재발과 유사사례 방지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북한 측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혼신 신호 월경으로 인한 또 다른 피해 사례를 위해 항의 서한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GPS 혼신 사고는 지난해 8월에도 발생했지만 방통위는 당시 북한의 소행으로만 의심했을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북한의 고의성 여부에 대해 최우혁 팀장은 "고의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북한에서 넘어와 피해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항의 서한을 통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규정에 따른 국제 사회의 관행에 비춰볼때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지적하고, GPS 주파수 혼신 신호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항의 서한은 통일부를 거쳐 북한의 유영섭 체신상 앞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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