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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주간증시전망)변동성 장세 이어질 듯

여전히 방심은 '금물'

2011-03-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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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이번 주(3월21일~25일) 국내증시는 일본 대지진 여파 및 중동지역의 정정불안 등 대외 악재변수가 여전한 가운데 변동성장세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종목이나 1분기 어닝시즌를 앞두고 실적모멘텀을 가진 종목들에 대해서는 저가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일본 대지진 이후 불거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로 불안감이 확대되며 장중1900선을 이탈하기도 했지만 주후반 반등에 성공하며 대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후쿠시마 원전의 재가동이나 G7의 환시장 개입에 따른 환율안정 등 확인해야 할 변수들이 산재해 있어 아직 낙관하긴 이르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또 리비아 상공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따른 영향과 바레인 사태, 포르투갈의 신용듭급 하향 등 중동과 유럽발 악재 역시 이번주 국내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국내증시가 대지진 충격에서 벗어나 수습국면에 들어간 모습이지만 충격이 적정수준까지 소화되기에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또 "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이나 안도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은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드는 1분기 어닝시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일본사태의 진행사항에 우선 관심을 집중하되, 일련의 사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코스피지수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최근 속도를 더해가는 미국경기 개선세와 지난주 폐막된 전인대를 계기로 내수성장 정책에 점차 박차를 가하는 중국까지 감안하면 이번 조정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모멘텀 측면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은행, 화학, 에너지,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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