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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日대지진)블룸버그 "후쿠시마 원전 수습에 30년 걸릴 것"

2011-03-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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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대지진 사태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해체 등 수습을 위한 시간이 30년, 비용이 1조엔(1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미 제1원전 6개 원자로 중 4개는 냉각장치가 고장나면서 바닷물을 투입해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태다. 전날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제1원전 전체가 해체되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무라카미 토모코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냉각 작업과 방사능 물질 제거 뒤 손상된 원자로는 폐기될 필요가 있다"며 "미국 펜실베니아주 스리마일 원전 사건 수습에 소요됐던 12년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조엔이 넘는 비용이 들 것"이라며 "원자로로부터 원료를 제거하는데만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며,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면 시간이 더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닷물이 투입되지 않은 나머지 2개의 원자로 재가동에 대해 다니엘 앨드리치 퍼듀대학교 교수는 "여론의 반대로 인해 나머지 2개 원자로까지 폐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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