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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美 3월 FOMC서 통화정책 방향 논의-의사록

2011-04-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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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 이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올해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강화돼 연내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다른 위원들은 "올해 이후에도 현행 통화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FOMC에서는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제로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몇몇 위원들 가운데선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향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체감이 높아졌다는 게 대다수 위원들의 진단이다.
 
위원들은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면, 과도한 임금 상승을 유발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정도로, 충분히 향상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0~0.25%로, 사실상 제로금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나라야나 코체르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연준은 사실상 제로 수준에 가까운 기준금리를 올 연말 내에 최고 0.75%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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