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키움증권은 12일
SBS(034120)에 대해 실적 개선과 함께 이익 창출력에 대한 재평가가 시도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SBS의 현재 주가는 2008년 이후 이어진 실적부진과 종합편성 PP 도입에 따른 경쟁심화 우려가 반영되며 장기간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최근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SBS의 이익 창출력에 대한 재평가가 시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SBS는 과거 5년간의 실행 착오를 통한 학습효과의 결과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즉 국내 시장에서 스포츠 독점이 의미있는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고 2002년부터 크게 증가한 제작비가 시청률을 담보하지는 못하지만 과도한 컨텐츠 투자 위축 역시 컨텐츠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학습했다는 것.
이는 SBS의 이익 창출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요인인 만큼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한 노하우가 SBS의 이익 개선을 이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SBS의 1분기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32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로그램 경쟁력이 강화되며 광고판매의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가 호실적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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