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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박래신 한국밸류운용 사장, "올해 퇴직연금펀드 1위 달성"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임사장 기자간담회 실시

2011-04-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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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올해 퇴직연금펀드 부문 1위를 달성하겠다”
 
박래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밸류운용) 사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취임 1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8일 기준 펀드평가사 제로인 자료에 따르면 퇴직연금펀드 부문에서 ‘한국밸류 10년투자 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은 단일펀드 2위 규모다.
 
박 사장은 “현재 2위 규모이지만 고령화 시대 은퇴설계의 일환인 연금이 중요해지는 만큼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상품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퇴직연금펀드 분야 1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밸류자산운용의 기본운용철학인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가 고객 포트폴리오에 일정 비율 이상 편입되는 필수품 같은 펀드가 되도록 하기 위해 ‘머스트해브 펀드(Must Have Fund)' 캠페인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머스트해브 펀드 캠페인은 고객 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리서치 인력 투자 확대, 운용보고서 상세 제공, 모바일콘텐츠 개발 등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 사장은 “가치투자는 국내 역사가 짧아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장기자산 운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운용방식”이라며 “장기적으로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유용한 투자 방법이기 때문에 향후 펀드시장에서 영역이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우리는 가치투자 철학에 따라 운용하기 위해 국내펀드 중 유일하게 3년이라는 장기간의 환매수수료 기간을 뒀다”며 “최근 수익률이 좋지는 않지만 해당 기업가치가 감소한 것도 아니고 우리를 믿는 고객을 위해서라도 투자 철학이나 인프라를 바꾸진 않을 것이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박 사장은 가치투자에 대해 겸손한 운용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최근 랩 상품이나 압축형 펀드등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방식이 인기가 있지만 이런 추세가 얼마나 갈 지 모른다”며 “가치투자는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고 과신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의 기대치에 부합하기 위해 좀 더 겸손히 기다리는 방법을 택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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