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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5월 전망)"업종 순환 대비하는 전략 필요"

증권사 코스피 예상밴드 1900~2400

2011-04-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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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증권가에서는 다음달에도 코스피지수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국가대비 우리증시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외국인투자자들도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주도주인 화학과 자동차에서 다른 업종으로의 매기 확산을 기대했다. 다만 지수가 지금과 같은 추세의 상승이 이어지기 보다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펀더멘탈 부담 크지 않다
 
풍부한 유동성과 실적 개선등 증시 주변 여건은 여전히 양호하다.
 
미국에서는 6월 말 2차 양적완화 종료가 예정되어 있지만 느린 고용회복을 감안할 때 급격한 긴축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대표 153개 기업들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99조4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약 23% 증가할 전망이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말 기준 코스피지수는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으로 가격 부담이 크지 않다며 순환매를 통한 지수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과 어닝시즌 마감을 앞두고 업종 순환 및 차익실현 가능성도 남아있지만 우려는 크지 않다고 전했다.
 
◇ 기존 주도주보유+후발주자 길목지키기
 
증권사에서는 대부분 자동차와 화학 같은 기존 주도주를 보유하며 후발주자를 지켜보는 전략을 제시했다.
 
자동차주는 일본 지진여파에 미국의 4~6월 드라이빙 시즌과 맞물려 국내 기업이익 증가를 가속화 할 것이고 화학업종도 실적개선이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본격적인 업황턴어라운드가 시작되는 IT, 철강, 보험등은 유력한 후발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 상황은 매크로와 실적 수급 3박자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만큼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기존 주도주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세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도가 높아지고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증권업종의 상승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현대증권은 중국 내수성장과 관련된 기업이나 IFRS회계 기준 적용으로 우량자회사를 보유한 지주사들을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고, 삼성증권은 일본 원전 사태로 인해 대체전력 모색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LED, 전기차 등 그린에너지 관련주들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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