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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美 4월 재정적자 405억弗..전년比 대폭감소

2011-05-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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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4월 미국의 재정적자가 세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4월 405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해 적자폭이 전년동기대비 51%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고용사정이 점차 개선되면서 개인소득세 징수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4월 재정수입은 2453억달러에서 2895억달러로 442억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개인 소득세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83억달러 늘어난 1556억달러가 징수됐고, 법인세도 231억달러에서 251억달러로 징수액이 늘었다.
 
재정지출은 3300억달러로 전년 같은기간의 3280억달러 보다 20억달러 늘었다.
 
2011회계연도(2010년10월~2011년9월)의 첫 7개월간 재정적자는 869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2011회계연도 재정적자가 곧 1조달러에 달하면서, 3년 연속으로 적자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2900억달러, 2009년에는 1조410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미국 공화당이 외국에 대한 지원과 교육관련 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재정적자 감축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은 세금 인상 방안을 고수하고 있어 여야간 의견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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