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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코스피 2100 하회(마감)

기관 2280억원 순매도..외국인 2190억 순매수

2011-06-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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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 경제 지표 악화를 반영해 20포인트 하락한 2093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금융과 전기전자 주도로 2100선을 회복하는 등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경기둔화 우려로 기존 주도주인 화학과 운송장비가 급락하면서 재차 하락폭이 확대, 2090~21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76포인트, 0.65% 내린 2099.71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228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0억원, 219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1160억), 비차익(3720억) 합산 488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종이 1.8% 오른 가운데 보험(1.2%), 유통(0.7%), 금융(0.4%), 전기전자(0.4%) 업종도 상승했다.
 
화학업종은 2.8% 급락했다. 운송장비와 의료정밀 업종 역시 각각 1.9%, 1.3% 하락 마감했다. 전기가스업종도 0.8% 하락했고, 종이목재와 기계업종은 각각 0.7%, 0.4%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삼성화재(000810)가 3.4% 상승했고 기업은행(024110) 역시 0.5% 올랐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중국 게임시장 확대로 인한 수혜 기대에 0.7% 상승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3040억 규모 발전기자재 수주 소식에 0.8% 올랐다.
 
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저가매수 유입에 각각 3.4%, 0.8% 반등했다. 단기 낙폭이 컸던 한미약품(128940)도 5.1% 반등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 결의 임박 소식에 SK이노베이션(096770)은 5.7% 급락했고, OCI(010060), 한화케미칼(009830)도 각각 4.2%, 7.7% 급락했다.
 
테마주내에선 자동차부품, 2차전지,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와이브로, 터치패널, IT장비주가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3.30포인트 0.69% 내린 472.80에 마감했다. 다음(035720)은 실적 개선 기대에 2.4% 오르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막걸리 수출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국순당(043650)은 7.6% 급등했고 큐로컴(040350)은 슈퍼박테리아 공포 확산에 8.7%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원 오른 1082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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