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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전화 해킹 사건으로 연루 英 경찰간부들 '줄사퇴'

2011-07-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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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영국 일요 타블로이드지인 뉴스오브더월드의 전화 해킹 파문으로 사건에 연루된 영국 경찰 간부들이 잇따라 사퇴했다.
 
지난 17일에는 폴 스티븐슨 런던경찰청장이 사임했고 18일에는 런던경찰청의 존 예이츠 치안감이 옷을 벗었다.
 
앞서 사임한 폴 스티븐슨은 자신이 해킹 사건 책임자를 미디어 담당 컨설턴트로 채용한 것을 두고 사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런던 경찰청이 전화해킹 사건 수사 중이던 2007년으로부터 2년 뒤에 취임한 스티븐슨 청장은 뉴스오브더월드의 전 부편집장 닐 월리스(60)를 런던경찰청 미디어 담당 컨설턴트로 채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해킹 사건 조사와는 연관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존 예이츠 치안감은 전화해킹 사건의 재수사 필요성이 제기되던 2009년에 추가 수사할 증거가 없다며 이를 무마시켰다.
 
또 예이츠는 지난 2006년 이후 뉴스오브더월드 모기업인 뉴스인터내셔널 편집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져온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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