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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2011하반기 게임사 전략)부진 중소게임사, 부활 준비 마쳤다

(기획특집)⑧엠게임·한빛·웹젠,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2011-08-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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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게 정체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중소게임사들은 침체에 빠졌다.
 
기존 서비스 게임의 인기는 하락세로 수익은 줄어든 반면 게임 개발 기간은 길어지며 지출은 많아지면서, 엠게임(058630), 한빛소프트(047080), 웹젠(069080) 등 대표 중견 게임사들은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게임업계에서는 중소 게임사들의 위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러한 환경에 처해있는 중견 게임사들은 업계의 우려를 씻기 위해 하반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열심히 준비중이다.
 
◇ 엠게임, 체질 개선으로 신작 효과 극대화
 
엠게임은 상반기 동안 내부적으로 게임 라인업 구조조정과 개발 조직 효율화 등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엠게임은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흑자로 전환시켰다.
 
신작 온라인RPG ‘워베인’과 ‘WOD’의 수익이 엠게임 실적에 반영되는 3분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또 엠게임은 해외에 수출한 온라인RPG ‘아르고’의 로열티 수익이 하반기부터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게임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엠게임은 웹게임 ‘열혈강호W’, 소셜네트워크 게임(SNG) 버전의 ‘프린세스메이커’를 새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엠게임의 기대작인 ‘열혈강호2’는 연내 공개하고, 정식 서비스 일정에 맞출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자체 개발작과 함께 퍼블리싱 게임도 준비 중이다.
 
◇ 한빛, 신규 매출로 흑자전환 기대
 
한빛소프트는 3분기부터 온라인RPG ‘삼국지천’과 온라인 축구 매니저 게임 ‘FC매니저’의 상용화를 시작했다.
 
특히 ‘FC매니저’는 세계 최초의 온라인 축구 매니저 게임으로, 출시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수의 게임 개발 비용으로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한빛소프트는 두 게임의 신규 매출로 하반기는 영업이익 부분이 흑자 전환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했다.
 
또 한빛소프트는 ‘삼국지천’과 ‘FC매니저’의 해외 수출도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는 수출 계약들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빛소프트가 하반기 새로 서비스할 게임으로는 3인칭 슈팅(TPS) 게임 ‘스쿼드 플로어’가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약3~4개 신작 게임들도 하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 웹젠, 중국 시장 문 연다
 
웹젠의 액션 온라인RPG ‘C9’이 하반기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C9’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올해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텐센트는 ‘C9’에 많은 공간을 할애했다.
 
또 텐센트는 웹젠의 FPS ‘베터리’도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웹젠은 중국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를 통해 자사의 대표작 2개가 하반기 서비스되는 것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와 함께 웹젠은 온라인RPG ‘아크로드’의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인 ‘제노사이드’를 하반기 서비스할 예정이다.
 
만약 중견 게임사들이 무너지고 대형 게임사만 남게 될 경우, 게임의 다양성이 부족해지고 신규 개발자의 성장 기반이 무너지는 부작용이 크다.
 
게임업계는 국내 게임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중견 게임사들의 실적 부활을 응원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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