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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주

LG전자, IFA에 3D 안경 10만개 공수

2011-08-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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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가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1'를 위해 시네마 3D(3차원) 안경 10만개를 준비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 보낸 안경이 1만5000개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유례없이 큰 규모다.
 
당시 CES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준비한 안경 1만5000개가 개막 3시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자, 부스 출입구에서 안경을 회수하는 직원들을 별도 배치한 일도 있었다.
 
LG전자 관계자는 29일 "안경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나눠준 안경을 회수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전시회가 일주일간 열리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약 10만개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IFA는 LG전자가 기존 1세대 셔터글라스 방식을 폐기하고 시네마 3D로 풀 라인업을 갖춰 참여하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이번 전시회를 LG 시네마 기술이 유럽을 넘어 세계시장을 주도할 모멘텀으로 보고 매머드급으로 안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시네마 3D 안경은 배터리와 전기회로가 없으며, 가볍고 착용감이 뛰어나 기존 1세대 셔터방식의 안경보다 경쟁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경 착용자들에게 1세대 셔터방식은 기존 안경 위에 3D 안경을 또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LG 시네마 방식은 클립형으로 3D 안경을 제작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보다 편하게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에 LG전자는 총 10만개의 시네마 3D 안경 중 클립형으로 2만개를 배정한 상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시네마 3D 안경은 가볍고 배터리가 필요 없는 데다 가격도 저렴해 대규모 인원이 공공장소에서 3D를 즐길 수 있는 차세대 3D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자료 : LG전자>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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