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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前 아르헨 中銀 총재 "그리스, 디폴트 선언해야 한다"

2011-09-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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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전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가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리오 블레저는 "그리스는 디폴트를 선언해야만 한다. 그것도 아주 큰 규모로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리스의 디폴트 규모가 작을 경우에는 디폴트 선언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레저는 "국제통화기금(IMF)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구제안에도 그리스의 부채 비율은 계속 높아져갈 것"이라며 "현재 유럽 정책 결정자들이 실행하고 있는 모든 일들은 전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지난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제안한 그리스 지원안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며 "모든 유로존 프로젝트가 경제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는 반대의사를 드러내며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경우에는 더 복잡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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