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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뉴욕마감)유로존 기대감에 닷새째 랠리

EU 재무장관 회의 폴란드서 개최

2011-09-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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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뉴욕증시가 유로존 재무위기 완화 기대감에 닷새째 올랐다.
 
16일(현지시간) 열린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 이례적으로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까지 참여하자, 그리스 등 남유럽 재정위기 해법이 마련될 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미국의 소비심리지수가 개선된 점도 호재였지만, 이날 주가지수 선물·옵션 만기일이었다는 점과 닷새 연속 오르며 누적된 피로감 등으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9.51포인트(0.66%) 오른 1만1509.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6.90포인트(0.57%) 뛴 1216.01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4포인트(0.58%) 상승한 2622.31에 장을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개최되는 EU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유럽 국가들이 유럽중앙은행(ECB)과 보다 긴밀하게 접촉해줄 것을 주문했으며, 프랑수와 바루앵 프랑스 재무장관은 그리스 국채교환 프로그램(PSI)에 대한 프랑스 민간채권단 참여율이 90% 이상이라고 밝혀 시장을 안심시켰다.
 
9월 톰슨로이터·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57.8을 기록해 전달(55.7)과 시장 예상(57.3) 대비 선전,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이날은 미국 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개별주식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쿼드러플위칭데이(네 마녀의 날)'이었지만, 시장이 주목할 만큼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1.36%), JP모간체이스(-1.12%) 등 금융주들이 하락 마감했고 보잉은 에어프랑스-KLM이 120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구매계약을 실시한다는 소식을 호재로 받아 1.65% 오름세로 마쳤다. 리서치인모션(RIM)은 실적 부진에 19% 가까이 폭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요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선물은 전날보다 1.44달러(1.61%) 떨어진 배럴당 87.96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12월 인도분 금값은 33.30달러(1.87%) 큰 폭 오른 온스당 1812.50달러를 기록해 안전자산 선호도가 여전함을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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