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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세계경제 불확실성에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 둔화

2011-10-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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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이달 9월까지 국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일본의 신용등급 하락과 유로존 재정위기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된데에 따른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1~9월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75억8000만달러, 도착금액(잠정)은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한 4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전통 투자국의 투자는 45.4% 늘어난 반면 인플레 우려와 중동의 정정불안 등으로 신흥 투자국은 42.3% 줄었다.
 
국가별로 미국(67.6%), 유럽연합 (39.7%), 일본 (37.6%)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중국(-23.3%) 중동지역(-58.1%)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형태별로는 신규 공장과 사업장을 설립하는 그린필드형 투자가 5.7% 늘었으며 M&A형 투자는 2.7% 감소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은 전년동기대비 7.4% 늘며 증가 추세를 유지한 반면 제조업은 대규모 투자건의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 도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7.1%로 늘었다.
 
제조업 중 기계장비와 전기전자, 화공 부문은 증가했지만 의약과 운송용 기계 등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유통과 금융·보험, 비즈니스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 증가했다.
 
지경부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FDI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며 "하반기 IR과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 등 FDI 실적 제고를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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