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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기업·신한銀 수출기업 지원 확대 나선다

2011-10-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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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이 수출기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수출입은행과 제휴해 수출팩토링을 실시하고, 기업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 신한銀, '수출팩토링' 실시
 
신한은행은 수출입은행과 제휴해 수출기업의 오픈 어카운트(Open account) 방식 수출채권을 무소구 조건으로 매입하는 ‘수출팩토링’을 오는 2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픈 어카운트 방식은 수출기업이 물품을 선적한 후 상업송장과 선하증권 등 선적서류를 직접 수입상에게 송부하고 수출채권은 은행에 매각하여 현금화하는 방식이다. 무소구 조건은 수입상이 대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수출기업의 귀책사유가 없으면 은행은 수출기업에게 대금을 청구하지 않는 조건이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해외 수입상이 수출채권 대금을 결제하지 않을 경우 수출상에게 채권금액 반환을 요청 할 수 있는 소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팩토링’을 통해 은행은 해외 수입상이 수출대금을 결제하지 않더라도 수출기업에게 별도로 채권금액 반환을 요청하지 않는 무소구 조건을 적용해 수출기업이 안전하게 수출채권을 회수 할 수 있도록 했다.
 
수출팩토링의 대상은 신한은행 신용등급 BB+이상인 기업으로 수출계약서상 매입기간이 6개월 이내인 수출거래이다.
 
◇ 기업銀, 1000억원 출연
 
기업은행(024110)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 수출입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은 수출보증·보험한도 우대를 위한 출연금 800억과 보증·보험료 지원금 200억 등 총 1000억원을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출연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를 재원으로 수출입기업에 총 3조원의 보증서 또는 보험증권 발급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매출액 50억원 이상, 신용등급 BB+ 이상인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은 거래기여도에 따라 ▲ 보증·보험료 70% 지원(업체당 2천만원까지) ▲ 무역금융 금리 0.5%p 감면 ▲ 수출환어음채권 매입시 환가료 0.3%p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 보증·보험 금액 우대(가능금액의 2배까지) ▲ 보증·보험료 20%할인 등을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우량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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