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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코스피 유럽악재 불구 소폭 상승 1909.63p(마감)

외국인 나흘연속 매수

2011-11-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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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11월을 상승으로 시작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0.6포인트(0.03%)오른 1909.63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67포인트(0.34%)오른 492.3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확충 여부에 대한 불안과 대형 선물 중개업체가 파산보호 신청 했다는 소식에 1900선을 이탈하며 하락 출발했다.
 
장중내내 19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결국 소폭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는 전날에 이어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 됐다.
 
외국인이 1708억원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4거래일째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이 9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6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이 1.8%올랐다. 보험(1.59%), 통신(1.11%), 유통(0.8%), 운송장비(0.66%)업종이 뒤를 이었다. 반면 건설(-1.93%), 은행(-1.89%), 의약품(-1.71%), 증권(-1.52%)업종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2%올라 사흘째 상승하며 100만원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기아차(000270)는 10월 판매호조 소식에 엿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3%대로 상승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대수가 내수 4만1302대, 해외 17만1046대 등 총 21만234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000660)는 경쟁사인 엘피다의 감산소식에 4% 상승했다.
 
반면 LG전자(066570)POSCO(005490)는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각각 2%대 하락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최근의 영업실적 부진을 반영해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POSCO는 전날 스탠더드앤푸어스(S&P)에서 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밖에 헬스케어주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적극적으로 노인복지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히고,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으로 급등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13%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열처리와 증착용 장비개발업체 테라세미콘(123100)은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시초가대비 0.84%오른 2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4.00원 상승한 111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큰 틀에서의 합의가 이뤄지면서 안도랠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안도랠리 그 이상을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G20회의에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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