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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환율마감)이탈리아 재정우려로 이틀째 상승..1121원(4.1원↑)

2011-11-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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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했다.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이탈리아 재정 우려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원 10전 오른 1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오전만해도 하락(원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그리스 6차 구제금융 지원분인 80억 유로가 이행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유로존 부채위기가 이탈리아로 불똥이 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기때문이다. 
 
이날 이탈리아 총리 사퇴설이 떠도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환율은 오후 들어 1121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시장의 관심이 이탈리아로 집중되고 있다며 당분간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등 이벤트에 따라 출렁거리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국내증시가 오후 들어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은데다 외환시장에서도 유로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며 "당분간 불안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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