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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미

바이로메드,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 美FDA 임상2상 승인

2011-11-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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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바이로메드(084990)(084990)(대표이사 김용수)는 당뇨병의 주요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병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VM202-DPN'가 미국 FDA로부터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전세계 당뇨병 환자가 2억8500만여명으로 예상되며, 이중 50%정도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로 미국 내에서만 390만명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2백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돼, 이들 중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는 33%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해 처방되고 있는 의약품은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 성격의 의약품이 대부분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은 간질치료제로 개발된 글로벌제약사 화이자의 '리리카(매출 1조원)다.
 
그러나 이 약물은 신경전달 물질 조절을 통해 질환의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켜주는 제품으로 수년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어지러움증, 졸림 등의 신경계 관련 부작용을 동반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로메드는 VM202-DPN으로 미세혈관망을 형성하고 신경세포를 재생시킬 수 있는 인자를 생성시켜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도록 치료제를 만들었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리리카'는 약물 투여후 50%이상 통증감소 효과를 느낀 사람이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35%에 불과하지만, VM202-DPN는 2주당 2회의 주사만으로 65%가 통증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회사는 약 1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노스웨스턴 병원을 포함한 다수의 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이연제약(102460)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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