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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환율마감)유로존 위기 완화..1117.4원(3.6원↓)

2011-11-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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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로 3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원 내린 1112원에 출발해, 3.6원 하락한 1117.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이탈리아 총리의 사임 표명에 따른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호전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1110원을 저점으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몰렸고, 미쉐린의 한국타이어 보유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환율의 낙폭이 제한됐다. 여기에 국내증시도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환율 낙폭 제한에 일조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사임이라는 호재에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의 환률 하락을 반영해 갭다운(큰 폭의 하락) 출발했다. 오전까지 111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국내 증시의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하락폭을 줄인채 1117.4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오늘 환율은 NDF에서의 환율 하락과 이탈리아 호재 그리고 전일 주식시장의 루머에 따른 오버슈팅을 반영해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오후에는 1110원을 저점으로 수입결제 수요가 들어왔고, 미쉐린의 한국타이어 지분매각 소식에 유로화 하락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로 등락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일은 미국과 유럽에서 나올 지표도 없다”며 여전히 유럽의 문제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내일 원달러 환율은 오늘과 마찬가지로 큰 방향성 없이 1110~1120원대 사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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