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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하이닉스, 10년 설움 떨치고 부잣집에 시집가다-신영證

2011-11-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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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영증권은 14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그간 최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오던 대주주 이슈 해결로 중장기적으로 비전과 전략, 재무안정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 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마감된 하이닉스 매각 본입찰에 SK텔레콤이 단독 입찰했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며 "신주발행과 구주인수를 포함한 총 입찰금액은 총 3조426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하이닉스 이사회에서 신주발행가격을 확정한 뒤 채권단은 SK텔레콤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후 상세 실사와 가격조정(한도 5%)을 거쳐 매각작업 마무리 된다"고 전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SK텔레콤으로의 매각이 무사히 마무리되면 단기적으로는 신주발행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있고 중기적으로는 하이닉스 신용등급 상승과 이자부담 경감효과가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는 비전 및 전략 수립이라는 측면에서 우수인력확보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해외경쟁사에센 거의 사형선고와도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이후 업계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국 홍수 여파로 PC수요 차질 및 HDD 가격폭등이 발생해, DRAM 가격은 기존 시나리오와는 달리 급락 중에 있다"며 "따라서 하이닉스를 포함한 DRAM업체들의 실적 하향 리스크가 높아 단기 주가에는 리스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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