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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SKT, 내년 4월 LTE 전국망 구축..8개월 앞당긴다

'서비스 위한 차별화 전략' 발표..페타 솔루션 도입

2011-11-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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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전국망 구축시기를 내년 4월로 대폭 앞당긴다.
 
SK텔레콤은 일평균 가입자수가 1만5000명에 달하는 등 기대 이상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연말 가입자 목표치를 상향조정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5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세대 LTE 서비스를 위한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은 크게 ▲ LTE 전국망 조기 구축 ▲ 체감속도 2배, 용량 3배 상향 ▲ LTE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맞춘 세분화된 요금제 출시 등 세 가지다.
 
SK텔레콤은 당초 2013년 예정이었던 LTE 전국망 확대를 당초 계획보다 약 8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내년 4월까지 전국 84개시를 비롯한 데이터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LTE 망을 조기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에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아 LTE 사용을 꺼리는 고객까지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11월 현재 SK텔레콤 LTE 가입자수는 26만명으로 일평균 1만5000명, 하루 가입 고객의 35% 이상이 LTE를 선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당초 연말까지 50만명 가입자수 확보를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추세로 보면 7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며 "빠른 속도에 대한 고객들의 욕구가 많았고 LTE 체험 고객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수요가 많은 곳부터 우선적으로 망을 구축하고 시 외곽 데이터 집중 지역에도 추가로 LTE 존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주요 대학가, 종업원 1000명 이상의 사업장 소재지, 고속도로 휴게소, 주요 철도역사, 스키장을 비롯한 각종 레저시설 등이다.
 
또 LTE 네트워크에 통신망 기술 종합 솔루션인 '페타(PETA)'를 적용해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연내 LTE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개발을 마치고 내년 전국망 구축시 적용하는 한편, '업그레이드 중계기(UR, Upgraded Repeater)' 100만개를 통해 건물 안과 지하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 기술'을 내년 1분기에 상용화하고, 기지국 장기 스스로 운용·유지·보수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자가 운용 기지국 기술(SON)'을 LTE망에 적용한다.
 
HD영화, 대용량 네트워크 게임 등의 특화된 멀티미디어 콘텐츠용 요금제도 내놓는다. 영화, VOD와 같은 동영상 콘텐츠는 '한 편 단위', 게임은 PC온라인 게임과 같은 '월정액' 과금을 적용해 세분화된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은 "내년 4월1일부터 LTE 전국망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PETA 솔루션'을 통해 세계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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